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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강제 실향민은 2009년 110만명에서 2023년 630만명으로 14년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아프리카연합(AU) 개발기구인 NEPAD(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아민 이드리스 아둠 국장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기후변화 생활비대출 피해의 심각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AU의 아프리카 개발 전략 '아젠다 2063'을 실행하는 NEPAD에서 인프라·에너지·산업화·무역·지역통합을 담당하는 아둠 국장을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텡주 미드란드에 있는 NEPAD 본부 사무실에서 만났다.
아둠 국장은 "630만명 이상의 2023년 기후난민 중에서 75 신한은행 신용대출 % 정도가 홍수에 의한 난민"이라며 "에티오피아에서만 50만명 이상이 강제 이주했고, 수단과 남수단에서도 홍수로 수십만명이 이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르키나파소와 말리 등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에서는 사막화와 물 부족이 대규모 인구 이동을 초래했다"며 "이는 모두 아프리카 전역에서 포괄적인 기후변화 적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햇살론 생계자금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AU 개발기구 NEPAD의 아민 이드리스 아둠 국장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텡주 미드란드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개발기관 NEPAD 본부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민 이드리스 아둠 군미필대출 국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7 hyunmin623@yna.co.kr


아둠 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제 이주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기존 분쟁을 악화시키고 개발을 위한 노력을 방해해 사회·경제적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등록대부업 인도주의적 지원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며 "고용 창출을 통해 빈곤을 줄이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궁극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NEPAD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의 지역사회 주도 적응 프로젝트는 기후 복원력 있는 농업과 지속 가능한 생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케냐의 지역사회 주도 기후행동 자금지원 프로젝트는 지역사회가 기후변화 적응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AU의 '기후변화와 회복력 개발 전략(2022-2032)'은 국가 개발 계획에 기후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둠 국장은 "그러나 이런 이니셔티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아프리카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기여도가 미미함에도 기후변화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선진국들이 녹색기후기금, 손실피해기금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금융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아공에 있는 NEPAD 본부에 펄럭이는 깃발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텡주 미드란드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개발기관 NEPAD 본부에 펄럭이는 남아공 국기와 AU, NEPAD 등의 깃발들. 2025.6.27 hyunmin623@yna.co.k


이어 "현재의 국제 기후금융 메커니즘은 복잡하고 접근하기 어렵게 설계돼 아프리카 국가들이 활용하기 어렵다"며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얘기한 '사다리 걷어차기'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선진국이 성장하는 데 이용한 도구를 개도국이 쉽게 활용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점에서다.
이에 그는 "주요국이 기후금융 약속을 이행하고 이를 관리하는 금융 기관들이 접근성을 완화해야 한다"며 기후금융 시스템을 개혁해 재정 지원이 가장 필요한 곳에 자금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둠 국장은 또 "재정 지원 외에도 아프리카는 지식공유와 역량강화, 정책개발 등의 분야에서 국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후 적응 분야에서 최선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을 제공하며 취약 계층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강력한 정책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가장 큰 우려 사항은 신속한 지원과 협조가 없으면 기후변화로 인한 강제 이주 악화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하고 역내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런 지원이 아프리카 각국 정부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를 우회하는 지원은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둠 국장은 "기후금융에 대한 글로벌 약속, AU가 주도하는 지역 협력과 적응 노력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에 희망이 있다"며 "기후변화 요인을 개발 계획에 통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국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주요 오염국들이 선진국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기후변화를 정책에 진정성 있게 반영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그런 국가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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