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주간, 주관방송사 KBS 150여명, 주관뉴스통신사 연합뉴스 120여명 취재단 꾸려 경주 정상회의장 옆 국제미디어센터, 공용기자석·브리핑룸·인터뷰룸·녹음부스 등 마련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경북 경주 보문단지 내 국제미디어센터(IMC)가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국제미디어센터의 모습. 사진=APEC 2025 KOREA 제공



2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시작됐다. 21개 APEC 회원국뿐 아니라 새마을금고 정기예금 금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으로도 주목을 끌게 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될지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 세계 언론이 경주를 주목하고 있다. 정상회의장으로 사용되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인근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에는 3000여명의 기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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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디어센터는 사전에 등록해 비표를 받은 취재진만 출입할 수 있다. 국제미디어센터는 지난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오는 29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30일부터 11월1일까지는 24시간 운영한다. 11월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미디어센터 1층 브리핑홀과 공용기자석은 비지정석(선착순 생애최초주택구입 취득세 )으로 와이파이와 전원콘센트(220V)를 이용할 수 있다.
브리핑룸은 국제미디어센터 1층에 2개실, 2층에 1개실 등 총 3개실(각 80석)이 준비돼 있는데 조명·음향·백드롭·연단·통역부스 등이 설치돼 있다. 브리핑룸은 26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선착순으로 매시 정각부터 45분까지 생애첫주택마련대출 구간 예약을 해야한다. 2층에 위치한 인터뷰룸 3개실과 녹음부스 2개실 역시 브리핑룸과 같은 시간대에 운영된다. 등록된 취재진이라면 선착순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



▲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시작 첫날인 27일 경북 경주 보문단지 햇살론1000만원대출 내 국제미디어센터(IMC) 브리핑홀에서 각국 기자들이 취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제공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제미디어센터 2층에 위치한 의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의무실 이용시간은 26일부터 11월1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11월2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정상회의 주간 동안 김해공항과 경주역에서 경주 시내 숙소, 경주 시내 숙소에서 국제미디어센터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주관방송사 중계는 국제미디어센터 내에서 생중계되고 APE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주관방송사는 KBS로 지난 15일 KBS 본사에서 발대식을 열고 국제미디어센터에 국제방송센터(IBC)를 설치해 국제신호 제작과 함께 메인프레스센터(MPC) 운영도 담당한다. 제작·기술·영상취재 분야 KBS 인력 100여명, 협력업체 인력 50여명이 투입됐다. 주관방송사와 주간뉴스통신사 사무실인 국제방송센터는 2층에 마련됐다.
주관뉴스통신사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맡는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28일 '사고(社告)'를 내고 이날부터 특별취재단를 가동한다고 알렸다. 심인성 편집총국장이 특별취재단장을 맡아 116명의 취재팀과 지원팀으로 특별취재단을 꾸려 국문뿐 아니라 일본어·아랍어·스페인어·프랑스어·베트남어 등 7개 외국어로도 관련 소식을 전파하고, 영상·유튜브·SN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시시각각 벌어지는 상황을 전할 계획이다.



▲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경북 경주 보문단지 내 국제미디어센터(IMC)가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국제미디어센터의 모습. 사진=APEC 2025 KOREA 제공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는 27~28일, APEC 합동각료회의는 29~30일, APEC 정상회의는 31일~11월1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그 외에도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한중 정상회담은 11월1일로 예정됐고, 다카이치 사나이 일본 신임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일정은 조율 중이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 점심과 저녁식사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자로도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롯데호텔과 협업해 준비한다. 언론에서는 정상 만찬에 지역 재료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우, 가자미, 참전복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전통주인 교동법주(경주교동법주·약주),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김천 수도산와이너리·과실주), 대몽재 1779(경주교촌도가·약주), 안동소주(명인안동소주·증류식 소주)는 만찬주 후보다. APEC 정상회의 공식 디저트로는 외교부 심사를 거쳐 경주 지역 대표 특산품인 황남빵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