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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마실게. 영원한 “잊어주길 늘 전에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31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기소 당할 때부터 무죄를 확신했습니다. 법적 리스크를 털어낸 만큼 이제는 크로쓰(CROSS) 사업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사진)는 31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 동안 위메이드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위믹스를 토대로 한 블록체인 게임 사업과 '미르4 글로벌', '나이트 크로우' 등 글로벌 흥행작을 이끌었다. 이후 위메이드를 떠나 올해 1월부터 넥써쓰(전 액션스퀘어)의 공동대표직을 맡았다. 
장 대표를 통해 위믹스, 위메이드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입 명목금리 장과 넥써쓰와 크로쓰의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들어봤다.
 "2심 판결도 무죄 확신"



가상자산 위믹스(WEMIX) 유통량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현 넥써쓰 대표)가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 물올리기 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2022년 초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의 유동화(현금화) 중단을 허위로 발표하고, 위메이드 주가를 의도적으로 올렸다는 혐의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법원은 해당 혐의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 지난 1 기아 구매프로그램 5일 치뤄진 1심에서 장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유동화 중지 발언에 주가 부양을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의 조치였다"며 "주가 부양과의 인과관계가 전혀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위믹스를 유동화하지 않으면 M&A나 투자에 제약이 생기는데,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 목돈모으기 해 주가가 오른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려면 해당 발언을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개인적으로 위믹스를 꾸준히 매수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동기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항소에 대해서는 2심에서도 투자신탁 같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확신했다. 장 대표는 "현재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는데, 항소에서도 새로운 쟁점은 제시되지 않았다"라며 "2심에서도 무죄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는 자신을 믿고 위믹스와 위메이드에 투자를 한 투자자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그는 "투자자 분들의 손실과 고통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비판 중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에 근거한 지적도 있었기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나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크로쓰 사업에 본격 집중한다"
1심 무죄로 법적 리스크를 일부 털어낸 장 대표는 앞으로 넥써쓰와 넥써쓰가 발행한 가상자산 크로쓰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판으로 인해) 그동안 해외 파트너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제약이 있었다"라며 "이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본격적인 크로쓰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넥써쓰가 운영하는 크로쓰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웹3 진출을 원하는 게임을 선별해 플랫폼에 온보딩(섭외)하고, 유저들에게 양질의 게임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크로쓰는 지난 4월 출시한 첫 온보딩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를 시작으로 '로한2', '라펠즈M', '던전앤브레이커' 등 다양한 신작 블록체인 게임도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믹스 때와 다르게 자체 지식재산권(IP)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플랫폼의 공정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자체 IP에 의존하게 되면 외부 파트너들은 플랫폼이 특정 게임만 밀어줄 것이라는 의심을 갖기 쉽다"며 "크로쓰는 오히려 파트너 게임이 중심이 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플랫폼은 공정하고 개방적으로 운영돼야 진정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장 대표는 크로쓰 생태계의 확장 방안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AI 기반 게임 제작 툴 제공 등을 제시했다.
현재 크로쓰는 자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x'을 BNB체인에 등록하고, 국내 상표 출원까지 마쳤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해 토스뱅크·네이버페이 출신의 안중현 부사장을 신규 영입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KRWx는 게임·콘텐츠 소비와 글로벌 결제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자본보다 수요가 중요하며, 넥써쓰는 수요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래소 상장도 추진…"중요한 것은 투명성"
크로쓰의 투자 접근성을 위해 거래소 상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장 대표는 밝혔다. 크로쓰는 앞서 지난 4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신생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알파에 상장됐으며, 25일에는 국내 거래소 코빗에 상장됐다.
과거 위믹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투명한 운영에서 비롯되는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장 대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세일을 동일한 가격(0.1달러)에 진행한 가상자산은 크로쓰가 세계 최초"라며 "(나도) 동일한 가격에 직접 토큰을 매입한 만큼, 누구보다 이 프로젝트의 성패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wook9629@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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