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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지주(004990)는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 일부를 매각하고, 향후 일부 소각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지주는 자기주식 약 524만5000주(전체 주식 중 약 5%)를 롯데물산에 매각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주식시장 종료 후 종가로 거래해 주가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거래 규모는 약 1448억 원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롯데물산은 고배당 주식(롯데지주 배당수익률 연 5% 내외) 투자를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롯데지주 측 설명이다.
이번 거래는 앞 디딤돌대출 조건 서 자기주식보고서 공시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3월 공시한 사업보고서 내 '자기주식보고서'에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 투자 목적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 내외의 자기주식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인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가계산프로그램 롯데지주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현금 취득이 아닌, 지주사 설립 과정에서 분할·합병을 거치면서 보유하게 됐다.
롯데지주는 자기주식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계획이 구체화되면 향후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자기주식 감자소각은 주총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재무 건 국민은행마이너스대출 전성이 높아지고 사업 체력도 강화되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밸류업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금 배당과 함께 자기주식 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지향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일반지주회사로 출범한 롯데지주는 과거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롯데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출 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계열사들과 분할 및 합병 과정을 거치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아져 26일 거래 후 기준 27.5%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특수관계인 의결권 지분률이 60%를 상회해, 보유한 자기주식과 무관하게 안정적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