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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후보 등록 마감 후 첫날인 1일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갑)은 이날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을 찾아 당심 공략에 집중했다. 전체 당원의 약 40%가 몰려 있는 영남은 본경선에서 80%가 반영되는 당원 투표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김 전 장관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찾았다. 이어 경북 김천·구미갑 당원협의회와 대구시당위원회에서 당원들을 만나고, 경북도의회와 대구시의회에 파산선고기간 서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경태 의원은 권기창 안동시장, 김하수 청도군수와 각각 면담하고 경북도·안동시의회 의장단을 만났다. 안동과 문경에선 각각 에서 당원 간담회, 청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진우 의원은 부산시당에서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청년 정당으로 거듭나야 단독주택 담보대출 미래가 있다"며 청년쿼터제 도입, 청년 최고위원이 겸직하던 중앙청년위원장직 분리, 지방선거 청년 공천 확대 등을 공약했다.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직후 초유의 난동 사태가 벌어진 서울서부지법을 찾아 첫 메시지를 냈다.
안 의원은 김태업 법원장을 면담한 뒤 법원 앞 지역농협대학 에서 "이곳 서부지법을 직접 둘러보며 지금 우리가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해졌다"며 "극단 세력과의 절연은 우리 당 혁신의 제1원칙"이라고 밝혔다.
충청 주자인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돌며 의원·보좌진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당원 투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의원들을 bis 우선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신동욱·최수진 의원의 출마를 응원한다는 글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연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통합'과 '쇄신'을 둘러싼 선명성 경쟁도 불붙고 있다.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은 대여 투쟁 단일대오를 원피스 진행상황 부각하고 있고, 안·조·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당내 인사들에 대한 쇄신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별도로 선출되는 최고위원 후보 간 경쟁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 전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대 후보자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 강성현·김소연·류여해·황시혁 등 최고위원 후보 4명을 탈락시켰다.
총 15명이 지원한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최수진·함운경·홍석준 후보 등 11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예비경선에는 당 대표 후보 5명·최고위원 후보 11명·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등 총 20명이 진출해 경쟁을 벌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5-6일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예비경선을 치르고, 대표 후보는 4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