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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 무대에서 김영훈 KPS비정규지회 지회장이 말했다. 오는 12월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총 40기의 화력발전소 폐쇄가 예정돼 있지만, 정부나 여야 정치권 누구도 노동자와 주민의 삶을 보호할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DTI LTV 점에서다.
김 지회장은 오는 6월 공공재생에너지법안을 국민 청원으로 올릴 예정이라며 "5만, 10만 명 이상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의로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탈석탄법 뿐 아니라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특별법 통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말부터 본격화할 화력발전소 연 메리츠증권 쇄 폐쇄를 앞두고, 발전노동자 고용 안정 보장,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지역 사회 보호 등을 주장하는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31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에 참여했다. 부산, 경남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창원으로 모여, 주최 측 추산 총 2000여 명 시민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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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프레시안(손가영)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 청년사업대출 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태안화력발전소 한 직원의 가족이 피켓을 만들고 집회에 참석한 모습. ⓒ프레시안(손가영)
참가자들은 저마다 박스 위에 구호를 쓴 피켓을 들고 참여했다. 한 일가족 4명은 "내 남편은 쓰다가 버 peet 고사장 려도 되는 소모품이 아니다", "아빠 삶을 지켜야 내 용돈도 지킬 수 있다", "사위! 힘내게 나도 응원하겠네", "발전노동자의 삶을 지켜야 내 딸도 잘 살 수 있다" 등의 구호를 손으로 쓴 피켓을 들고 도로 위에 앉았다. 오는 12월 폐쇄를 앞둔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 직원의 가족이었다.
김은정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여는 발언에서 "노동으로 우리 산업의 근간을 떠받쳐온 노동자에 대한 공약도 찾기 힘들고, 발전소 폐쇄로 텅 비게 될 지역에 대한 대안도 없다"며 "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지만,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에너지가 가난한 이들에게도 손쉽게 가닿을진 논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원천이 어디서 오는가. 빛, 바람, 물은 자연에서 온다"며 "삶의 필수인 에너지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 돼선 안 된다. 에너지 가격이 높아지면, 취약계층은 기후위기 시대에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질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황성렬 기후위기충남행동 공동대표는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모가 제대로 안 자라 두세 번 갈아엎었다"며 "기후위기는 당장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의 삶을 위해 누구의 삶은 빼앗은 전환은 동의할 수 없다. 어떤 전환이든 모두 조금씩 고통을 나누면서 진행돼야 한다"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약탈하듯, 수도권이 비수도권을 약탈하듯, 자본이 노동자를 약탈하듯 이뤄지는 에너지 전환은 우리 모두가 배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께 무대에 오른 은혜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장도 "보수 양당은 반도체산업, 첨단 산업 성장만 외치며 (기후정의에서) 후퇴하고 있다"면서 "입으로만 에너지 전환을 외칠 뿐 햇빛, 바람, 모든 걸 팔아먹어 이윤을 남기려 한다"며 현재의 에너지 민영화 구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태양광의 45% 이상, 해상 풍력의 90% 이상이 (민간·해외 자본의 소유인) 민영화된 상태"라며 "이 와중 몇몇 에너지 대기업은 수익성을 이유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중단하고 연기한다. 이들에게 우리 모두의 삶이 연관된 재생에너지를 맡길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프레시안(손가영)
이후 이어진 무대에서 가수 임정득 씨가 노래를 부르자, 도로에 앉아 있던 시민 10여 명이 무대 앞으로 하나둘씩 나왔다. 이들은 "기후x지역x노동을 살리는 정의로운 전환", "모두의 삶을 지키는 공공재생에너지" 등의 피켓을 흔들며 춤을 췄다. "생태 학살 멈춰" 피켓을 든 아이도 옆에 선 엄마의 손을 붙잡고 연신 몸을 흔들었다.
집회 가장 앞줄에 앉아 있던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도 무대에 올라 "(2019년) 김용균 특별노동안전조사위 간사였다. 특위는 석탄발전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며 "그러나 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약속을 저버렸다. 김용균의 이름으로,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외쳤다. 나아가 "정치가 지역 주민들을 외롭게 두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보정치의 이름으로 다가올 기후정의를 수립하고, 그 속에서 우리 노동자와 주민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프레시안(손가영)
양수발전소 반대 투쟁 강원도 주민 "우리 동지네요"
이날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기후정의버스는 16대다. 서울에서 온 대학생 노하연씨는 "정부는 여전히 고용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자격증 취득 정책을 고용정책이라 말한다"며 "고용 보장도 안 되는데, 이걸 어찌 고용정책이라 하나"라고 꼬집었다. 장시정 인천기후위기비상행동 활동가는 "태안의 문제는, 영흥 발전소가 있는 인천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영흥의 미래다"라며 "인천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해상풍력을 추진하는데 대부분 해외 자본 중심"이라고 우려했다.
곧이어 강원도 홍천에서 온 한 70대 여성이 "도대체 나라가 왜 이 꼴입니까!"라고 소리치자, 장내엔 작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마을에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며 7년째 마을 주민들과 투쟁 중인 그는 "여기 오니 서로 뜻이 다 같은 것 같다. 동지란 생각이 든다"며 "권력 가진 사람은 끼리끼리 논다. 정말 그러면 안 된다. 깨끗하고 당당하고 정말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삶이 없느냐"고 소리쳤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노동자가 자신의 일터가 폐쇄되는 것에 동의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도,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결심했다"며 "모두의 생존을 위해서 발전 노동자들은 정의로운 결단을 했다. 이들을 지키는 것이 정의의 출발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이 함께 싸우겠다"며 "일자리를 보장하고 햇볕과 바람마저도 자본의 이윤 추구의 수단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라고 밝혔다.
집회는 최재순 발전노조 동서발전본부장, 박슬기 한국발전기술지부 조직국장 , 이선미 참여연대 활동가가 무대에 올라 결의문을 낭독한 후 끝났다. 참가자들은 이후 인근 한국서부발전까지 40여 분간 행진했다. 행진 중 터미널 사거리에 다다르자, 수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차도 위에서 '다이인(Die-in·죽은 듯이 드러누워 항의를 표현하는 시위) 퍼포먼스'도 5분가량 진행했다.
이날 대행진은 공공재생에너지연대,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전국민중행동, 노동당, 녹색당, 민주노동당, 진보당 등 단체·정당의 연합 기구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이 주최했다. 이들은 오는 6월 한 달 간 공공재생에너지법 입법청원 운동을 추진하고 8월엔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참가자들이 집회 후 행진 중 다이인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프레시안(손가영)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프레시안(손가영)
[손가영 기자(bada@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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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 무대에서 김영훈 KPS비정규지회 지회장이 말했다. 오는 12월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총 40기의 화력발전소 폐쇄가 예정돼 있지만, 정부나 여야 정치권 누구도 노동자와 주민의 삶을 보호할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DTI LTV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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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부터 본격화할 화력발전소 연 메리츠증권 쇄 폐쇄를 앞두고, 발전노동자 고용 안정 보장,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지역 사회 보호 등을 주장하는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31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에 참여했다. 부산, 경남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창원으로 모여, 주최 측 추산 총 2000여 명 시민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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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 청년사업대출 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태안화력발전소 한 직원의 가족이 피켓을 만들고 집회에 참석한 모습. ⓒ프레시안(손가영)
참가자들은 저마다 박스 위에 구호를 쓴 피켓을 들고 참여했다. 한 일가족 4명은 "내 남편은 쓰다가 버 peet 고사장 려도 되는 소모품이 아니다", "아빠 삶을 지켜야 내 용돈도 지킬 수 있다", "사위! 힘내게 나도 응원하겠네", "발전노동자의 삶을 지켜야 내 딸도 잘 살 수 있다" 등의 구호를 손으로 쓴 피켓을 들고 도로 위에 앉았다. 오는 12월 폐쇄를 앞둔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 직원의 가족이었다.
김은정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여는 발언에서 "노동으로 우리 산업의 근간을 떠받쳐온 노동자에 대한 공약도 찾기 힘들고, 발전소 폐쇄로 텅 비게 될 지역에 대한 대안도 없다"며 "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지만,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에너지가 가난한 이들에게도 손쉽게 가닿을진 논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원천이 어디서 오는가. 빛, 바람, 물은 자연에서 온다"며 "삶의 필수인 에너지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 돼선 안 된다. 에너지 가격이 높아지면, 취약계층은 기후위기 시대에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질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황성렬 기후위기충남행동 공동대표는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모가 제대로 안 자라 두세 번 갈아엎었다"며 "기후위기는 당장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의 삶을 위해 누구의 삶은 빼앗은 전환은 동의할 수 없다. 어떤 전환이든 모두 조금씩 고통을 나누면서 진행돼야 한다"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약탈하듯, 수도권이 비수도권을 약탈하듯, 자본이 노동자를 약탈하듯 이뤄지는 에너지 전환은 우리 모두가 배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께 무대에 오른 은혜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장도 "보수 양당은 반도체산업, 첨단 산업 성장만 외치며 (기후정의에서) 후퇴하고 있다"면서 "입으로만 에너지 전환을 외칠 뿐 햇빛, 바람, 모든 걸 팔아먹어 이윤을 남기려 한다"며 현재의 에너지 민영화 구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태양광의 45% 이상, 해상 풍력의 90% 이상이 (민간·해외 자본의 소유인) 민영화된 상태"라며 "이 와중 몇몇 에너지 대기업은 수익성을 이유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중단하고 연기한다. 이들에게 우리 모두의 삶이 연관된 재생에너지를 맡길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프레시안(손가영)
이후 이어진 무대에서 가수 임정득 씨가 노래를 부르자, 도로에 앉아 있던 시민 10여 명이 무대 앞으로 하나둘씩 나왔다. 이들은 "기후x지역x노동을 살리는 정의로운 전환", "모두의 삶을 지키는 공공재생에너지" 등의 피켓을 흔들며 춤을 췄다. "생태 학살 멈춰" 피켓을 든 아이도 옆에 선 엄마의 손을 붙잡고 연신 몸을 흔들었다.
집회 가장 앞줄에 앉아 있던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도 무대에 올라 "(2019년) 김용균 특별노동안전조사위 간사였다. 특위는 석탄발전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며 "그러나 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약속을 저버렸다. 김용균의 이름으로,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외쳤다. 나아가 "정치가 지역 주민들을 외롭게 두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보정치의 이름으로 다가올 기후정의를 수립하고, 그 속에서 우리 노동자와 주민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프레시안(손가영)
양수발전소 반대 투쟁 강원도 주민 "우리 동지네요"
이날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기후정의버스는 16대다. 서울에서 온 대학생 노하연씨는 "정부는 여전히 고용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자격증 취득 정책을 고용정책이라 말한다"며 "고용 보장도 안 되는데, 이걸 어찌 고용정책이라 하나"라고 꼬집었다. 장시정 인천기후위기비상행동 활동가는 "태안의 문제는, 영흥 발전소가 있는 인천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영흥의 미래다"라며 "인천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해상풍력을 추진하는데 대부분 해외 자본 중심"이라고 우려했다.
곧이어 강원도 홍천에서 온 한 70대 여성이 "도대체 나라가 왜 이 꼴입니까!"라고 소리치자, 장내엔 작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마을에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며 7년째 마을 주민들과 투쟁 중인 그는 "여기 오니 서로 뜻이 다 같은 것 같다. 동지란 생각이 든다"며 "권력 가진 사람은 끼리끼리 논다. 정말 그러면 안 된다. 깨끗하고 당당하고 정말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삶이 없느냐"고 소리쳤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노동자가 자신의 일터가 폐쇄되는 것에 동의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도,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결심했다"며 "모두의 생존을 위해서 발전 노동자들은 정의로운 결단을 했다. 이들을 지키는 것이 정의의 출발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이 함께 싸우겠다"며 "일자리를 보장하고 햇볕과 바람마저도 자본의 이윤 추구의 수단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라고 밝혔다.
집회는 최재순 발전노조 동서발전본부장, 박슬기 한국발전기술지부 조직국장 , 이선미 참여연대 활동가가 무대에 올라 결의문을 낭독한 후 끝났다. 참가자들은 이후 인근 한국서부발전까지 40여 분간 행진했다. 행진 중 터미널 사거리에 다다르자, 수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차도 위에서 '다이인(Die-in·죽은 듯이 드러누워 항의를 표현하는 시위) 퍼포먼스'도 5분가량 진행했다.
이날 대행진은 공공재생에너지연대,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전국민중행동, 노동당, 녹색당, 민주노동당, 진보당 등 단체·정당의 연합 기구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이 주최했다. 이들은 오는 6월 한 달 간 공공재생에너지법 입법청원 운동을 추진하고 8월엔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참가자들이 집회 후 행진 중 다이인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프레시안(손가영)
▲정의로운 전환 2025 공동행동은 31일 오후 충남 태안 버스터미널 앞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프레시안(손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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