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지난 8월 5일 온라인 쇼핑 채널 '비욘드신세계'와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공개했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광판에 표시된 비아신세계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8월 출시한 여행 프로그램 ‘비아신세계’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4일 비아신세계가 재구매율을 집계해 본 결과 재구매율이 2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숫자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여행 패키지 프로그램이 아닌 초고가 프리미엄 패키지의 재구매율이기 때문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꾸준히 여행 프로그램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패키지 프로그램 가격은 시중 여행사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프로그램 대비 비쌉니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안동 미식 여행은 300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와 10일간 함께 하는 이탈리아 로마 여행은 3500만원 수준이고, 14일간 페루와 브라질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은 6000만원 정도입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여행 패키지 구매 금액이 모두 백화점 VIP 산정 실적 종류별 으로 인정된다는 점 때문에 재구매율 수치가 잘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 해 동안 소비액이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VIP를 선정합니다. VIP는 총 7개 등급인데, 가장 낮은 등급인 레드(RED)는 1년에 24회에 걸쳐 500만원 이상 사용하면 되지만, 가장 높은 등급인 트리니티(TRINITY) 등급은 상대평가입니다. 1년간 가장 많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소비를 한 999명에게만 부여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년과 같은 VIP 등급을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많은데, 이런 소비자들 대부분은 하반기 무렵에 실적을 맞추기 위한 소비를 나서는 경향이 있다”면서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는 것보다 여행을 다녀오자는 심리도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여행 프로그램 만족도가 이자율계산 높다는 점도 재구매율을 높인 이유로 꼽힙니다. 비교적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구성에 신경을 썼기 때문입니다. 5성급 호텔이나 이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갖춘 이색 숙소를 기본으로 하고, 시중 여행사가 다루기 어려운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가이드의 전문성을 강화해 여행의 재미도 더했습니다.
저신용자근로자대출하지만 이보다 더 큰 장점은 소비자 항의에 대한 반응이 재빠르고 적합하게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백화점 업태를 이어오면서 소비자 항의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된 데 따른 것입니다. 비아신세계로 여행을 다녀온 한 소비자는 “여행 중 숙소에 대한 항의가 나오자 가용예산 등 다른 부문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소비자 불만을 해결해 주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시중 여행사들의 소비자 항의 처리 방식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또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지점”이라고 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비아신세계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 달 전 반응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 이유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잡지 못한 시장에서 생각보다 반응이 좋기 때문입니다.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와 같은 여행사들은 프리미엄급 패키지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였습니다. 쇼핑몰 방문을 줄이고 선택관광을 빼고 나니 여행 패키지 프로그램 가격이 최대 3배까지 올랐습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시중 여행사가 내놓은 프리미엄급 여행 패키지 프로그램의 유럽 노선 가격도 1000만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하지만 여행 프로그램 상품의 품질 관리는 비아신세계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현지 여행사와 연결을 하고 수익을 남겨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비아신세계의 여행 프로그램은 이를 통해 수익을 남기겠다는 점보다는 구매력 좋은 소비자를 확보, 이들의 소비를 묶어두는 데 더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비아신세계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느 정도 수지타산만 맞추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면 된다는 취지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인 여행 프로그램 운영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시중 여행사가 채우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15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패키지로 모객 활동은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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