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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소셜미디어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영상’이 유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것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며 “나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다룬 영상을 봤는데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하다”고 했다. 트럼프가 공개 석상에서 무언가에 대해 ‘솔직히 무섭다’고 표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트럼프가 언급한 영상은 그의 유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변천사를 AI 기술을 통해 다루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노동절 연휴 소셜미디어를 강타한 자신의 사망설에 대해 “그런 보증보험재단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 정말 심각한 가짜 뉴스”라며 “나는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다. 바이든 때는 몇 달 동안 활동이 없었어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고 있는 자신과 백악관 관련 밈(meme)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최근 며칠 동안 백악관 건물 2층에서 큰 가방으로 보이는 아트하우스 물체를 외부로 투척하는 듯한 영상이 돌았는데 이날 폭스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피터 두시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를 직접 트럼프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트럼프는 “창문들은 모두 단단하게 닫혀져 있고 하나당 무게가 600파운드(약 272kg) 정도로 문을 열려면 꽤 힘이 세야 한다”며 “사방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절대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뱅크하우스
트럼프는 자신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트럼프는 지난 26일 3시간 넘게 진행된 내각 회의 이후 공개 일정이 없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민주당 지지 성향 네티즌들이 X(옛 트위터) 등에서 이와 관련된 의혹을 적극 제기했는데, 주말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州)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골 펀드 수익률 프클럽에서 손녀 카이 트럼프 등과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트럼프는 “이틀 동안 아무 것도 안 하니까 사람들이 ‘분명히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하는데 바이든은 몇 달 동안 (활동을 안 해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며 “인터뷰에 출연했고, 군부대 현지 행사도 있었으며 포토맥강 근처의 클럽에서 사람들을 만나러 갔다. 꽤 심각한 내용 직장인 재테크 인 듯 보이는데 가짜 뉴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