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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독일 ‘아누가(ANUGA) 2025’에서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선정돼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은 아누가는 전세계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세계 최대 규모의 B2B(기업간거래) 전문 박람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4~8일 독일 쾰른시에 있는 쾰른메세(Cologne Messe)에서 개최됐다.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100여개국 8000 일본계 대부업체 여개사가 참가해 최신 식품 트렌드와 다양한 맛을 선보였다. 올해 아누가 방문객은 약 14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관한 ‘K-푸드 주빈국관’은 전시장 메인홀 입구에 배치돼 박람회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농심태경·빙그레·풀무원·샘표식품·팔도·하림·대상·오리진고메 아파트 담보대출 서류 ·영풍·남양유업·대두식품 등 13개 국내 대표 식품기업이 88개 부스 규모의 공간을 배정받아 한식의 다양성과 품질 경쟁력을 집중 홍보했다.



4~8일 독일 쾰른메세(Cologne Messe)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풀무원이 다양한 K-푸드를 저소득층 확인 홍보하고 있다.


주빈국관 외에도 오뚜기, 동원, 농심, 제너시스BBQ 등 다수의 기업이 개별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바이어와 활발히 교류했다.
전시장 중앙거리에는 ‘K-푸드 무료 시식 스탠드’가 설치돼 김치·떡볶이·라면·한식 치킨 등 한국 대표 음식이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 서울신용보증 응을 얻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4일 박람회 첫날 개막식에서 주빈국 대표 자격으로 K-푸드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건강한 먹거리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아울러 K-푸드가 K-컬쳐, 관광, 뷰티 등 K-이니셔티브의 핵심 축으로서 글로벌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 전세대출 필요서류 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송 장관은 “아누가 박람회에 주빈국으로 초청된 것은 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의 성과”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K-푸드의 글로벌 열풍이 더욱 가열차게 이어지도록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4~8일 독일 쾰른메세(Cologne Messe)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 2025’ 전시장에 마련된 불닭볶음면 홍보 부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은 연일 북적였다. ‘K-팝’, ‘K-뷰티’에 이어 ‘K-푸드’가 글로벌 문화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특히 농심은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빙그레는 식물성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를 최초로 공개해 유럽의 비건 트렌드를 겨냥했다. 샘표는 자가제조(DIY) 김치키트인 ‘김치앳홈’을 선보였고, 대상은 김치 퓨전 쿠킹쇼를 열어 김치의 매력을 알렸다. 중견·중소 식품기업들도 ‘요뽀끼’ 떡볶이, 냉동 부침개, 한국식 치킨 등 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K-푸드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였다.



4~8일 독일 쾰른메세(Cologne Messe)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 마련된 한국 농식품 홍보 부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누가는 실질적 B2B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는 박람회로, 이번 주빈국 참가가 향후 한국 식품 수출 확대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쾰른(독일)=곽재근 특파원 nhfranc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