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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다솜 이명동 이수정 기자, 김중황 인턴기자, 최예진 인턴기자 = 의대 정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던 사직 전공의가 1일 현장에 복귀해 수련을 개시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전공의 복귀가 이뤄지면서 환자들은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8시께 찾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과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원 내 안내 데스크마다 대기 인원이 10명을 넘거나 원무과 의자 앞이 가득 들어차는 등 진료를 기다 수협담보대출 리는 환자들로 붐볐다. 강남구 서울성모병원에도 이른 시간임에도 채혈실과 입퇴원 수속실에 환자들이 가득했다.
전공의 복귀 첫 날인만큼 병원에서는 젊은 연령대의 의사들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모병원 내 카페에서도 전공의로 추정되는 젊은 의사들이 간호사와 함께 업무 인수인계 및 담당 환자 상태에 대해 체크하고 있는 모습도 볼 창업진흥원연봉 수 있었다.
환자들은 오랜 의정 갈등 끝에 이뤄진 전공의 복귀에 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온 이모(33)씨는 "전공의들이 다시 복귀하면 진료가 밀렸던 분들이 더 나은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치과 진료를 위해 고대구로 새마을금고 대출금리 병원을 찾은 이강은(24)씨도 "뉴스에서 봤는데 드디어 복귀하는구나 싶었다"며 "드디어 의료 공백이 채워질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진료를 기다리던 소모(33)씨는 "개인적으로 (전공의들에) 특혜를 많이 줬다고 생각해 이 흐름이 올바르진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왕 돌아오기로 한 평균급식비 만큼 환자 진료 질이 높아질 수 있게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는 박모(56)씨는 "의료갈등 때문에 한참을 제 때 치료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동안 진료 못 봤던 사람들 밀린 게 있어서 (의료 현장이) 나아질까 기대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츠키사
[서울=뉴시스]김중황 인턴기자=전공의 복귀가 이뤄진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 접수를 하고 있다. 2025.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병원 관계자들 역시 전공의 복귀에 기대와 함께 우려도 표시했다. 특히 의료갈등 장기화 속에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워왔던 진료지원(PA) 간호사들은 업무 분담 등으로 인해 겪을 혼란 등을 걱정하는 반응이었다.
성모병원에서 만난 한 간호사는 "진료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더 큰 것 같다"며 "전공의 부재 시기에 간호사와 기타 의료진에 전가됐던 업무가 앞으로 어떻게 조정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전공의 복귀가 환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믿는 질문에는 "여러 병원이 상황에 따라 조정 중이며 일부 전공의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상황도 있다"며 "곧바로 진료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얘기하기엔 아직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간호사는 "전공의 복귀로 느끼는 변화가 아직은 크지 않다"며 "저연차 간호사들은 전공의 없는 시스템이 익숙한데 차차 적응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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