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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증권가에서는 비중 확대를 권하고 있다. 중국 본토 공연 없이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기획상품(MD) 실적도 견조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최근의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인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상승도 무시할 수 없어 엔터 업종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 방송 내용이다.







발급기관명


걸그룹 케플러(사진=이데일리 DB)



Q=엔터주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데

A=이달 초에만 해도 2분기 호실적에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해외자동차회사 으로 낙수 효과까지 누렸던 엔터주들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로는 국내 걸그룹 중국 팬 미팅 연기 소식이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케플러가 내달 13일 중국 푸저우시에서 1000석 규모로 팬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케플러의 공연은 팬미팅과 콘서트를 결합한 ‘팬콘’ 형태였지만, 15곡을 소화할 예정 연체정보 이어서 사실상 콘서트에 준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공연은 개막을 약 보름 앞둔 시점에서 돌연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그룹 이펙스도 푸저우에서 1000석 규모로 단독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돌연 연기된 바 있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 우선 기조를 재확인 농협근로자대출 한 직후 중국 내 불만 기류가 커지면서 한한령(한류 제한령) 우려에 엔터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도 있습니다. 정상회담 기간 정부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중국에 파견하기도 했는데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넘어야 할 산이 있다”며 여전히 인식 차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특사단이 한·중 문화 교류 정상화를 촉구하기도 했지만, 중앙사거리 당장 한한령 해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Q=증권가 전망은

A= 증권가는 케플러 팬콘 연기 자체는 아쉬운 뉴스지만, 큰 의미를 두기보다 비중 확대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1000~2000석 정도의 공연장이라 크게 의미가 없다고도 합니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한한령 해제의 가늠자는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를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그리고 1만 석 이상 규모의 공연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K팝 아티스트들의 중국 현지 팬미팅은 공연이라기보다 팬과 교류에 방점이 찍힌 행사라고 보는 거죠. 또 오프라인 행사는 빈번히 있었기에 1000석 단위 규모의 공연은 뉴스 보도 하나에 실망할 필요도, 기대할 필요도 없다는 뜻 입니다.

엔터주가 중국 관련 뉴스로 출렁이고 있으나, 중국 본토 공연 없이도 소규모 행사만으로도 실적이 회복되고 있어서 흔들릴 때마다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합니다. 또 행사·굿즈 팝업스토어 범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텐센트 뮤직의 우호적인 K-팝 관련 코멘트가 지속되고, 광전총국에서 발표한 콘텐츠 공급 촉진(수입 드라마장려, 심사기간 단축, 수입 배급 제한 해제 등) 내용에 콕 찝어 ‘한국 포함 좋은 작품’을 리메이크 할 때는 국가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계획 등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령인 마카오와 홍콩에서는 만명 이상의 공연이 2024년부터 확연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엔터 4사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획상품(MD) 실적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022~2023년에 나타났던 앨범 사이클보다 더 길고 강한 사이클이 예상되는 상황인데다 최근의 케데헌 열풍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상승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Q=최선호주는

A=에스엠(041510)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에스엠의 경우 지분 구조나 IP 파워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게 묻어나는 회사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 자회사 SM스튜디오스를 흡수합병하기도 했고 지속적인 비용 통제를 통한 자회사 효율화로 실적 서프라이즈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와이지엔터는 베이비몬스터의 지속되는 실적 기여도 강세가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합니다. 3분기 실적에서 블랙핑크의 스타디움 투어 기여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겠으나, 베몬의 기여도도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베몬의 성과가 결국 단기 실적플레이가 아닌 장기적인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정수 (ppj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