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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32세 여성 인플루언서의 말 한마디로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트럼프 정부의 ‘그림자 권력’으로 불리는 로라 루머 이야기다.
미 국무부는 1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모든 방문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강경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인 로라 루머가 자신의 X에 “팔레스타인 주민이 최대 6개월 동안 미국에 머무르며 치료받을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하는 건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이다. 루머는 “매일 22명의 참전 용사들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어 목숨을바다이야기릴게임
잃고, 미국인은 건강보험료로 월 700~2000달러까지 지불한다”며 “미국은 세계의 병원이 아니다. 우리 국민조차 제대로 돌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공화당 의원들도 루머의 글에 반응했다. 루머가 상·하원 의원들에게 “가자지구 주민에게 비자를 발급해 준 국무부 직원을 조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하자, 칩 로이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할 것”이실시간양음선생방송
라고 했고, 랜디 파인 의원은 “이는 국가 안보 위협 문제”라고 거들었다.
루머는 공식 직함이 없는 제도권 밖 인사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에 “다른 사람들은 납득이 안 가겠지만 나의 백악관 접촉 경로는 ‘도널드 트럼프’”라고 했다. 실제 루머비과세펀드
는 지난해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이던 시절, 트럼프의 전용기에 동승한 적이 있고, 지난 4월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30분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알렉스 웡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모 6명이 돌연 해고됐는데, 이는 트럼프가 “충성도가 부족한 전통 외교 관료들이 너무 많다”는 루머의 브리핑을 듣고 서린바이오 주식
대로(大)한 결과였다고 NYT는 전했다.
루머는 2015년 플로리다주 배리 대학에서 방송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강경 보수 단체 ‘프로젝트 베리타스’에서 활동한 뒤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루머는 2017년 뉴욕에서 트럼프 풍자 연극을 보던 중 “트럼프에 대한 정치적 폭력을 중단하라”고 소리쳐 공연을 중단시켰는데, 이 일로 트럼슬롯머신무료
프의 눈에 들었다고 한다. 2020년 트럼프 지지를 등에 업고 트럼프의 마러라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X에서만 170만여 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가 ‘좌표’를 찍고 공격하면 트럼프 정부가 반응해 많은 관료·정치인들이 그를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