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소식은 베트남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태풍 '부알로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흙탕물은 집 안까지 들어찼고 주민들은 가재도구를 집 바깥으로 옮깁니다.
태풍 부알로이가 몰고 온 호우와 강풍이 베트남 북부와 중부를 강타했습니다.
부알로이는 현지 시각 지난달 29일,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하며 라오스로 이동했지만, 30일에도 인근 지역 곳곳에선 24시간 동안 300밀리미터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느고 티 로안/피해 주민 : "이렇게 파괴적인 폭풍은 처음 봤어요. 지붕이 완전히 날아갔고, 새벽 3시부터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어요. 비가 그치지 않으면 1층 보광티에스 주식
중간까지 물이 차오를 수도 있어요. 가전제품도 모두 망가졌어요."]
주택 13만여 채가 침수하거나 강풍에 부서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26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실종됐으며 100명 넘는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수년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백경게임
선 기후변화 영향으로 태풍과 폭풍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태풍, 폭풍으로 입은 피해 규모는 약 5,210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3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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