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짦은 공사 기간 안에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모듈러 주택이 용적률 혜택, 특별법, 신축매입임대 도입 등 3가지 제도를 토대로 탄력받고 있다. 업계는 내년 중 모듈러 주택 사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내년 중 신축매입임대 주택을 모듈러로 공급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내년 상반기 중 매입가격 산정안 등 제도 기반을 마련한 후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9·7 부동산 공급 대책을 통해 그러한 모듈러 주택 공급 확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모듈러 신축매입임대 주택은 주로 모듈 운반·GIANT현대차그룹 주식
설치가 쉬운 수도권 땅에,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보다 높은 공사비 수준을 고려해 저층 주택 위주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여기에 현재 국회 발의로 추진 중인 모듈러 주택 용적률 완화가 초미의 관심사다. 모듈러 주택 인정 제도와 인센티브 공급을 목적으로 한 주택법 개정안은 모듈러 주택에 관해 일반 건축물에 적용되는 건폐율과 용적률에 추가로 엔스퍼트 주식
15%를 더 얹어주자는 내용이 골자다. 가령 용적률이 400%까지 적용받을 수 있는 용지 3만3000㎡(1만평)에 기존에는 건물을 연면적 13만2000㎡(400%)까지 지을 수 있지만 모듈러 주택으로 지으면 15%의 면적을 추가해 연면적 15만1800㎡까지 지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문제는 공사비다. 모듈러 주택은 일반 주택보다 공사 기한화케미칼 주식
간을 최대 절반 단축하고 폐기물도 적게 나오는 데다 현장 작업 인력이 적어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크다. 하지만 철근콘크리트 방식보다 30%가량 공사비가 더 비싸다.
하지만 업계는 정부가 추진 중인 모듈러 특별법을 통해 공사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모듈러 주택을 둘러싼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공사비 부담을 줄이기 위진양화학 주식
해 모듈러 공법 보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OSC(탈현장건설)·모듈러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하고 내년 중 발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부담을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특별법 제정으로 낮출 수 있다면 모듈러 주택 건설을 늘릴 용의가 있고 관련 시장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