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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원화마켓)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각각 1만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 등 미국 상장기업들이 이른바 ‘디지털 자산 재무(DAT)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두나무가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두나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은 연결기 등록금대출제한대학 준으로 △비트코인(BTC) 1만6879개 △이더리움(ETH) 1만575개 △테더(USDT) 1018만4317개 등 총 2조5894억원에 달한다. 지난 7월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8%, 73%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두나무 보유 가상자산 가치는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원화마켓 중 두나무의 가상자산 보유량은 압도적이다. 경 주택담보대출 신용등급 쟁사인 빗썸의 경우, △비트코인(BTC) 125개 △이더리움(ETH) 2305개 △테더(USDT) 1775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엑스알피(XRP, 리플) 229만개 △도지코인(DOGE) 801만개 △트론(TRX) 332만개 등을 모두 포함하면 총 900억원에 가치다.
향후 두나무가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매도할 가능성도 낮다는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신청 분석이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운영경비 충당 목적의 매도거래만 허용되기 때문이다. 당국은 일일 매각한도를 전체 매각예정 물량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등의 규정도 마련했다. 자금세탁 방지 측면에서 가상자산 매도계획에 대한 이사회 의결 등 내부통제 절차 및 사전공시 의무와 자금사용내역 등에 대한 사후 지분쪼개기 공시 의무도 규정한 상태다.
두나무는 투자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업비트 스테이킹’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직접 검증자(Validator)를 운영해 개인 고객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하드웨어 비용, 운영 기술, 보안과 같은 업무까지 대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씨티캐피탈 대출조건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 등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기업 자산으로 대량 보유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두나무가 업비트를 운영하면서 거래 수수료 등으로 축적한 가상자산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나무는 가상자산 현금화가 가능한 법인고객 100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최근 법제화 흐름에 맞춰 검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코인원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법인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업비트는 법인 고객확인(KYC) 절차와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조기에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비트 관계자는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법인 고객들이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준수와 준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