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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하나 말처럼 몰라. 연세고 사람들을 뿌리를[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르노코리아가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전기차(EV)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을 국내 출시 한다. 르노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세닉'은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이면서도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해 패밀리카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르노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사진=김종성 기자]


오는 8월 국내 공식 출시를 한 달여 앞두고 지난 25일 '세닉 E-테크'를 시승했다. 시승 구간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도심을 지나 경기도 양평 일대를 오가는 왕복 약 68km 구간에서 러시앤캐시10등급 진행했다. 북한강 수변도로의 와인딩 코스에서 차량의 핸들링과 회생제동시스템 등을 체험하고, 고속도로에서는 가속 성능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주행보조장치 성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닉 E-테크'는 낮은 벨트라인과 부드럽고 우아한 실루엣으로 세단과 SUV 사이에 위치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에 가깝다는 인상이다 안양 아파트 전세 . 여기에 역동성이 가미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장(길이) 4470mm, 전폭(너비) 1865mm, 전고(높이) 1590mm로 균형 잡힌 차체 비율을 갖췄다. 여기에 2785mm의 긴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짧은 전·후면 오버행(차체의 전후면 끝단부터 앞·뒷바퀴 차축 중심까지의 거리)이 더해져 더욱 단단하고 안정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휠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 자격 은 차체의 네 모서리에 가깝게 배치돼 스포티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동시에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에도 기여한다.
차량의 전면에는 로장주(마름모) 엠블럼과 르노의 새로운 시그니처 헤드램프 패턴을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의 마름모 패턴은 그릴 상단의 헤드라이트와 어우러져 화려한 하이테크 효과를 준다. 후면 두 개의 조명은 멀리 떨어 사실때 진 화살표가 서로 마주 보는 형상으로 디자인돼 차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르노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사진=김종성 기자]


넓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도 특징이다. '세닉 E-테크'에는 럭셔리 브랜 저축은행주식대출 드 사양의 '솔라베이(Solarbay)® 파노라믹 선루프'가 탑재됐다. 탁 트인 글라스 루프는 전체 또는 앞뒤 좌석 구간별 투명도를 4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탑승자 개개인의 선호에 따라 빛의 유입과 프라이버시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Ampere)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Med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세닉 E-테크'는 평평한 바닥 설계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은 동급 최대 수준인 278mm의 편안한 무릎 공간과 884mm의 여유로운 머리 위 공간을 확보해 가족 모두가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545리터(L)의 넉넉한 트렁크 적재 공간은 2열 좌석까지 접으면 최대 1670L까지 확장 가능할 수 있어 실용성도 뛰어나다. 트렁크 바닥이 매우 깊은 것이 특징이다.



르노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에 탑재된 '솔라베이(Solarbay)® 파노라믹 선루프'. [영상=김종성 기자]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속도를 올렸다. 특히 고속구간에서 경쾌하면서도 마치 바닥에 깔리듯 치고 나가는 가속감이 매력적이다. 1855~1915kg의 비교적 가벼운 공차 중량에 최고 출력 160kW(218마력), 최대 토크 300Nm의 전기 모터가 결합돼 민첩하면서도 여유 있는 주행 성능을 보인다. 제로백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7.9초로, 전기차 특유의 초반 가속력을 비교할 때 굉장히 빠르다곤 할 수 없지만, 즉각적인 반응과 탄력 있는 가속은 준수하다.
곡선 구간에서 핸들링도 민첩하면서도 정밀한 느낌이다. '세닉 E-테크'의 조향비는 시장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2 대 1로 설정돼 세단과 동일한 수준의 즉각적인 반응성을 보장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 최대 회전수(lock to lock)가 2.34 회전에 불과해 조작 거리가 짧고 직관적이어서 좁은 공간에서도 핸들링이 가능하다. 회전 직경은 10.9m로, 좁은 골목에서 방향 전환, 유턴, 주차 등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차체 하부에 통합된 배터리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효과적으로 낮춰 주행 중 흔들림을 억제하고, 코너링 안정성과 고속 주행 시 차체 균형감도 향상시켰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87킬로와트시(kWh) 고성능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며, 130kW 급속 충전으로 약 3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실제 시승을 통해 주행거리를 확인했을 때는 460km 이상 주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닉 E-테크'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학습하고 이를 반영해 잔여 주행가능거리를 표시해주는데, 시승 차량의 경우 100% 충전 상태에서 630km까지 주행가능하다고 나왔다.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은 주행이었지만, 왕복 약 68km를 주행한 뒤 계기판에 표시된 잔여 주행가능거리는 530km로 표시됐다.



르노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계기판. [사진=김종성 기자]


회생 제동 시스템을 5단계로 세분화해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생 제동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 뒤쪽 좌우의 패들 시프트 레버로 조절할 수 있다. 가장 높은 5단계로 설정하면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차량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 제동 강도가 매우 세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익숙해지면서 섬세한 조절을 하면서부터는 부드러운 제동과 가속 성능이 돋보였다.
실내 정숙성도 우수하다. 차체 바닥과 배터리 케이싱 사이에 감쇠력 강화 폼을 삽입해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스마트 코쿤(Smart Cocoon)' 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프랑스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거장인 장 미셸 자르(Jean-Michel JARRE)와 르노가 협업해 만든 시그니처 사운드로 전기차의 매력을 더한다. 특히 시속 30km 미만 구간에서는 보행자에게 주의를 알리는 경고음이 재생돼 안전성도 높였다.



르노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트렁크. [사진=김종성 기자]


배터리 화재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 프랑스 소방당국과 함께 개발한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를 통해 화재시 배터리에 물을 직접 분사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 발생하면 고전압 배터리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Pyro Switch)' 기술도 적용되어 배터리 화재 예방에도 보다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사고시 구조자가 차량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Q 레스큐 코드'도 부착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세닉 E-테크'는 오는 8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현재 친환경차 인증 진행 중으로, 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판매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서울시 보조금을 합한 예상 보조금인 477만원을 적용할 경우, 구매 가격은 46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