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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온열질환…병나기 쉬운 계절 ◆폭염 시작! 체온 조절이 관건=6월 중순부터는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갑작스러운 더위에 우리 몸은 열을 배출하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때 수분과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 온열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열사병·열탈진이 대표적인 온열 대학생 생활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럼증·근육경련·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질병관리청 보고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으로 온열 질환자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온열 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 질환자는 65세 이상이 29.5%를 대출 거치기간 연장 차지했고 전체 발생자 중 남성이 78.7%로, 여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따라서 폭염 시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 삼성자산운용 픽=정수경 기자 jung.suekyoung@joins.com







우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온종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끼지 방통대등록금대출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장한다. 둘째, 시원하게 지내도록 노력한다.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으며 외출시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자. 셋째, 더운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는 게 낫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을 삼가고 시원한 곳에 머무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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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습도와 곰팡이의 습격=6월 하순부터 7월 초까지는 장마가 시작된다. 높은 습도는 우리 몸과 생활환경 모두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곰팡이, 세균 번식에 민감하게 반응해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트러블을 겪기 쉽다.
이 시기 건강 관리를 위한 팁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실내 습도 40~60%를 유지하는 것이다. 제습기나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습기가 많은 욕실, 부엌은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이불·옷·신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이불과 옷에 곰팡이가 쉽게 피므로 햇볕이 드는 날에 꼭 말리거나 드라이 기능을 활용해 보송하게 유지하자. 신발 안쪽에 신문지나 탈취제를 넣어 건조한 상태로 관리하는 것도 발 위생 및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음식물 보관은 냉장 위주로 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하게 되므로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 보관하고, 조리 전·후 손 씻기를 더 신경써야 한다.
◆냉방병, 여름 감기로 오인되기 쉬운 여름의 복병=덥다고 실내 에어컨을 온종일 켜 두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냉방병은 목이 칼칼하고 몸이 나른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심하면 소화 불량, 근육통,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간혹 감기로 오인되기도 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실내외 온도 차를 5~6도 이내로 유지하는 게 좋다. 외출 시 얇은 긴 팔을 챙기고, 에어컨은 23~26도 정도가 적당하다. 환기는 자주 해야 한다.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에어컨 필터 청소로 청결을 유지하자.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실내에 오래 머물 경우 틈틈이 고개 돌리기, 다리 흔들기 등 간단한 동작이지만 전신을 다 이완시켜줄 수 있는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이·토마토·수박 등 과일로 수분 보충 ◆여름철 면역력 유지 전략=기온과 습도의 변화가 심한 초여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영양 관리는 기본이다.
먼저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선, 수분 섭취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수분 섭취와 오이·토마토·수박·블루베리 등 수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제철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자. 수면 패턴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 해가 길어지고 더운 날씨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시기, 밤늦게까지 활동하기보다는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것이 면역 유지에 중요하다.
스트레스 관리도 잊지 말자. 땀을 많이 흘리면 체력 소모도 크므로, 하루에 10~20분이라도 조용한 시간, 명상 등으로 마음의 안정도 함께 챙겨야 한다.
6월은 여름의 시작이자, 기후가 변하는 폭만큼 우리 몸이 가장 예민해지는 시기이다. 계절의 흐름을 잘 읽고 몸에 맞는 생활 리듬을 만들어야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무더위와 장마는 피할 수 없지만, 현명한 생활 습관으로 올여름도 건강하게 지내보자!














정소연 국립암센터 유방암외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유방암외과 전문의로 유방암 환자 수술 및 치료에 15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장을 거쳐 현재 암진료향상연구과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