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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 악화에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고용 시장 침체 신호에 월가 일각에서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터뷰에서 “7월 Fed의 (4.25%-4.50%·금리동결) 결정은 안심됐지만 그와 같은 결정을 거듭하게 된다면 편안함은 덜 느끼게 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영원히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남은 기간 2회 금리인하는 여전히 적절한 분량의 금리 재조정으로 여겨진다”며 “금리 인하를 2 개인파산면책신청 회보다 적게 할 가능성도 있지만 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우리가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회의에서 Fed가 제시한 점도표상으로도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가 예고돼 있다.
데일리 총재의 발언 이후 금융시장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 일반회생 리(FFR)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 0.25%p(25bp) 인하 확률은 94.1%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마감 시점(80.3%)에서 상승한 수치다. 또 연말(12월)까지 기준금리 3회(총 75bp) 인하 베팅도 46.4%에서 51.2%로 높아졌다. 2회 또는 3회 금리 인하 확률이 90%를 크게 웃도는 등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 순위
이에 급락했던 미국 주요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5.06포인트(1.34%) 오른 4만4173.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91.93포인트(1.47%) 오른 6329.94에, 나스닥 지수는 403.45포인트(1.95%) 뛴 2만1053.5 구미개인돈 8에 각각 마감했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소 3% 포인트 이상 금리를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취임 직후부터 금리인하를 종용했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신중한 금리인하 정책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Fed 내부에서도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금리인하에 신중한 매파 인사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가 임기가 남은 없는사람취급 상황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내부도 동요하고 있다. 또 Fed 건물 공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압박과 연방 정부 공공 인력 감축 대상에 Fed가 포함되는 등 외부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7월 고용보고서 조작을 주장하며 “대선 전에 발표된 수치가 조작된 것과 같다”며 “큰 조정은 공화당의 위대한 성공을 덜 돋보이게 하려는 조작된 정치 수치”라고 강조했다. 7월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5~6월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하면서 지난 1일 고용 통계 발표 직후 에리카 멕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경질하자 집권 공화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연일 고용통계에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