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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물놀이 시즌이다. 찜통더위 속 수영장과 바다, 계곡 등 물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귀에 물이 들어간다.
대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지만, 드물게 귓속에 남은 물은 외이도염 등 귓병을 유발한다. 물놀이 후 습관적으로 귀를 후비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귓병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외이도는 귓바퀴와 고막을 연결하는 2.5㎝ 길이의 통로다. 외이도의 피부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외이도염이라 한다. 외이도는 건조하고, 산성을 유지함으로 생에최초주택구입대출 써 세균 성장을 억제하고 감염을 차단한다.
그러나 수영, 목욕 등으로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면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급성 외이도염에 걸리면 귀가 가렵고, 막힌 듯 먹먹하여 심하면 진물, 통증, 청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이비인후과 통원 치료를 1∼2주 정도 하면 호전된다. 하지만 습진이나 알레르기 외환은행 , 귀를 자주 만지는 습관이 있는 경우, 당뇨가 있을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자주 재발할 수 있다.
외이도염의 주요 증상은 가려움이다. 처음에는 가려움과 함께 가벼운 통증만 느끼다가 점점 심한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입을 벌릴 때 통증으로 밥을 먹기도 어려워진다.
가려운 증상과 함께 귀가 먹먹한 느 대출전세담보 낌이 들기도 한다. 귀 주변을 압박하거나 귓바퀴를 잡아당길 때 통증이 더 심하다. 염증이 심해지면 고름이 나오거나 귓구멍이 막히면서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귀를 자꾸 만지는 습관과 함께 귀에 물이 찼다고 면봉을 들이미는 것은 위험하다. 젖은 귀지를 귓속 깊숙이 밀어 넣어 염증 위험을 더 높이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데이 사금융무직자 (HealthDay)' 등의 자료를 토대로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대처법을 알아봤다.



한 발로 뛰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 발로 콩콩 뛰기"= 한 발로 서서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뛴다. 손 담보설정비 으로 귓불을 늘리면 물이 쉽게 빠진다.
물이 찬 귀를 아래로 향한 뒤 손바닥으로 막아 약한 진공 상태를 만들었다가 재빨리 떼어 빼는 방법도 있다. 베개에 수건을 깔고 물이 들어간 귀를 대고 잠시 누워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발살바 호흡법.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발살바 호흡으로"= 비행기 탔을 때 먹먹한 귀를 뚫는 '발살바 호흡법'이 도움이 된다. 입을 닫고 코를 잡은 뒤 숨을 코로 뿜어 귓속 압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헤어드라이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드라이기로 말리기= 헤어드라이어를 귀에서 30㎝ 정도 거리를 두고 약한 바람으로 귀 안쪽을 말리는 방법이다. 뜨거운 바람을 한 곳에 오래 쐬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귓바퀴를 부드럽게 당기고 쐬면 바람이 귓속 깊숙이 닿을 수 있다.



귀에 용액을 넣고 있는 모습.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용액을 서너 방울 톡톡"= 소독용 알코올과 식초를 5대5로 혼합한 용액을 귀에 넣는 방법이다. 서너 방울 넣고 30초 후에 머리를 기울여 용액을 빼낸다. 알코올 성분이 휘발하며 건조를 돕고, 식초는 박테리아 번식을 막는다. 단, 귓속에 상처가 있는 사람에겐 금물이다.
물놀이 직후 이어폰 사용 말아야
물놀이 직후 귓속이 눅눅한 상태에서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귓속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귓속이 충분히 건조해진 뒤 사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귀에 물이 잘 들어가는 사람은 물놀이나 샤워를 하기 전에 귀마개를 쓰는 것이 좋다"며 "다만 물이 이미 귀에 들어간 상태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지 말라"고 말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