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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김건희 여사 측과 직접 소통한 정황이 확인됐다.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하지 않고 통일교 고위 간부가 김 여사 측과 소통한 정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전후해 윤씨는 김 여사 측으로 연결되는 ‘핫라인’ 연락처를 확보해 최소 한 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락처는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관리하는 전화로, 김 여사에게 바로 전달되는 번호로 알려졌다.
윤씨가 ‘김건희 핫라인’ 연락처를 확보할 수 있 담보대출금리비교사이트 었던 건 또 다른 통일교 간부 이모씨를 통해서였다. “건진법사 전씨로부터 김 여사 쪽 핸드폰 번호로 직통라인을 형성하라. 중간에 끼지 않게 직접 소통하라”는 내용을 전달받은 이씨가 윤씨에게 연락처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진법사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도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김 여사 측에 직접 청탁이 흘러 들어갔을 정황 등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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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씨는 2022년 5월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같은 해 3월22일 당선인 신분이던 윤 전 대통령을 만나 캄보디아 ODA 사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도 말했다. 윤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직접 소통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의혹의 ‘정점’인 김 여사에게 청탁용 선물이 전달된 연결고리 규명에 특검팀이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취업준비자금대출 보인다.
‘핫라인 연락처’ 매개가 된 전씨 측은 기자와 통화에서 “통일교 간부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는 알고 있고, 행정관 전화번호였다”며 ‘번호를 전달한 경위’를 묻는 말에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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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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