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주소 ┙ 모바일야마토5게임 ┙╄ 30.rzc476.top ┮지난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100년 넘는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 스페인 카탈루냐주에서 두살배기가 한낮 차량 안에 수 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카탈루냐주 타라고나 인근 코스타 도라다 지역에서 발생했다. 아이는 35도에 달하는 엄청난 더위 속에 차량 안에 6시간가량 방치됐다가 발견됐다.
아이 아버지는 아이를 차 뒷좌석에 앉힌 채 깜빡 잊고 오전 9시쯤 출근했으며, 그로부터 약 6시간 후 지나가던 동료가 차 안에서 아이를 sbi저축은행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 아버지가 돌아왔을 때 아이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구급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아이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 대변인은 “모든 정황이 아버지의 소홀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는 아침 내내 햇볕이 직접 내리쬐는 차 안에 혼자 남겨져 있었고 생존이 취업후상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성인이라도 숨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전역은 최근 며칠 동안 기록적인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같은 날 스페인 북동부 지역에서는 산불까지 발생해 카탈루냐주 예이다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달 28일에는 코르도바에서 노동자 1명, 바르셀로나에서 공무원 1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금 폭염은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걸쳐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프랑스 동부 브장송에서는 이날 50대 노숙인이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도시에서 전날 35세 토목 근로자가 퇴근 중 쓰러져 사망했다.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 정원에서는 가족과 여행 중이던 미국인 10대 소녀가 심정지로 쓰러진 뒤 끝내 숨졌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외국계 자동차 회사 현장에서 수집된 초기 정보를 토대로 이날 오후 기록된 높은 기온이 사망사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환경장관은 “1일에만 300명 이상이 응급 구조대의 치료를 받았고 열로 인한 급성 이상 증세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도 노동자 사망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의 건설 현 대부계약 장에서 47세 남성이 폭염 속에 쓰러져 숨졌으며, 다음 날 또 다른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 중 한 명은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