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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에서 이주배경학생과 시각장애인,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지원을 강조하는 발언들이 나왔다. 경남도의회는 9일 오후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5분 발언을 준비한 도의원은 8명이다.
조인종(국민의힘·밀양2) 경남도의원은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 대안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경남 전체 학생 35만여 명 가운데 이주배경학생은 3.95%(1만 4177명)로 집계된다. 전국 평균(3.7%)보다 높은 수준이다. 매년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조 도의원은 "교육 현장에서는 2금융전세보증금대출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래 친구들과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생기고 있다"며 "학업 포기, 학교 부적응, 자아 정체성 혼란으로 이어져 상급학교 진학이나 진로 결정에 지장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의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도의원은 창원과 김해, 진주, 밀양 등 이주배경학생이 많은 지역 웰컴 에 한국어 대안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중고 학급별로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수준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고, 한국어 능력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서민호(국민의힘·창원1) 경남도의원은 경남이 시각장애인 인구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교가 없고, 전용 점자도서관은 한 곳에 불 국민주택기금취급은행 과한 점을 짚었다.
경남점자정보도서관은 214.5㎡ 남짓한 공간이지만 연간 이용 횟수는 5만 건이 넘는다. 도내 시각장애인 수요의 3배를 감당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상시 인력은 9명에 불과하다.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어서 어려움이 크다. 경남도에서 직접적인 관리나 충분한 재정 지원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 도의원은 거치식 "점자도서관이 있는 마산장애인복지관이 새 부지로 이전 계획을 세우는 상황에 맞춰서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며 "경남도가 점자도서관을 직접 관리하고 예산을 대폭 확대해서 운영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희성(국민의힘·창원12) 경남도의원은 결혼 비용 증가 문제를 지적했다. 2020년 결혼 비용은 1246만 원이었으나 2023년 1390만 거치기간 상환기간 원으로 약 11.5%가 증가한 점을 언급했다. 정 도의원은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업체의 횡포를 막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 도의원은 "도에서 주관하는 공공예식장을 조성하고 결혼 준비 대행업체와 소통해서 비용 투명성과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남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는 정주 확률이 매우 높은데 이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일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김다솜 기자